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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태평양사령부에 주한미군 소속돼 주목

[워싱턴=AP/뉴시스]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지난 4월1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6.4
[워싱턴=AP/뉴시스]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지난 4월1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6.4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17일(현지시간) 주한미군이 속해있는 인도태평양 사령부 등 일부 전투사령부의 미군 재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파워볼사이트

미 국방부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에스퍼 국방장관의 ‘국가국방전략 이행: 첫해 성과(NDS Implementation: First Year Accomplishments)’에는 올해 말까지 성취하기 위해 착수할 10가지 목표가 실렸다.

특히 3번째 과제로 해외 주둔 미군의 재배치, 재할당을 제시했다. “앞으로 몇 달 내에 검토를(In the coming months, we will also begin reviews)” 인도태평양사령부, 북부 사령부, 수송사령부의 시작할 것이라고 명기했다.

이미 아프리카사령부, 남부사령부, 유럽 사령부 등은 검토가 진행 중으로 조정하는 중이라고 적었다.

이러한 검토는 시간, 비용, 인력 면에서 이미 절감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중국 등 견제를 위해 해외 주둔 미군 재배치를 검토하고 있어 이번 발표가 사실상 새로운 것은 아니다.

다만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국 국방부가 백악관에 주한 미군 감축 옵션을 제시했다고 보도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WSJ에 따르면 백악관은 작년 가을 미 국방부에 중동,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 미군을 철수하기 위한 예비 옵션을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다.

WSJ는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 국방부가 한국에 관한 것을 일부 포함한 여러가지 옵션을 다듬어 3월 백악관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WSJ는 미군 관계자가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이 미군 수준 검토에 관해 한국 측에 통보했는지 여부를 밝히길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임종철 디자인기자 /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임종철 디자인기자 /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7월 들어 각 가정 우편함에 재산세 납세고지서가 꽂히며 부동산 관련 인터넷 카페 게시판이 들썩였다. 상당수는 “재산세가 많이 올랐다”는 하소연 섞인 글이다. 최근 정부가 잇달아 부동산 관련 세부담 강화 정책을 발표하면서 쌓인 불만이 동시에 터져나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공시가격 오르니…재산세도 ‘쑥’

서울 송파구 일대의 아파트 모습.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서울 송파구 일대의 아파트 모습.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재산세는 주택·건축물·토지 등 재산에 부과하는 세금이다. 주택의 경우 매년 6월 1일 기준 공시가격에 60%의 공정시장가액비율을 곱해 과세표준을 산정한다. 과표에 따라 0.1~0.4% 세율을 적용한다.파워볼게임

지난해와 비교해 공정시장가액비율, 과표 등은 바뀐 것이 없다. 재산세가 올랐다면 공시가격 상승 때문이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4월 발표한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공시’에 따르면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5.98% 증가했다. 연간 공시가격 상승률은 2017년 4.44%, 2018년 5.02%, 2019년 5.23% 등으로 최근 수년간 꾸준히 오르는 추세다.

지역별로는 서울(14.73%)의 공시가격 상승률이 가장 컸다. 이어 대전(14.03%), 세종(5.76%), 경기(2.72%) 순이다. 나머지 지역은 공시가격 변동률이 1% 미만이고, 강원·경북·경남·충북·충남·전북·울산·제주는 공시가격이 지난해 대비 하락했다. “재산세가 올랐다”는 불만은 서울, 대전, 세종, 경기 등에서 주로 제기되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 서울시가 이달 부과한 재산세는 사상 처음 2조원을 돌파(2조611억원)하기도 했다.7월에는 주택, 건축물에 대해 재산세가 부과됐다. 토지 재산세는 9월에 과세한다. 이달 주택 재산세 고지서를 받은 가구는 9월 동일한 액수로 또 한 번 고지서를 받게 된다. 주택에 대해선 7월과 9월 각 50%씩 나눠 재산세를 걷기 때문이다.
‘부동산 세금폭탄’…쌓이는 불만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열린 부동산 보완대책 추진방안 등에 대한 제1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중대본)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날 발표는 문재인 정부 들어 22번째 부동산 대책이다. 2020.07.10.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열린 부동산 보완대책 추진방안 등에 대한 제1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중대본)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날 발표는 문재인 정부 들어 22번째 부동산 대책이다. 2020.07.10. kmx1105@newsis.com

재산세에 대한 하소연은 최근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만이 겹친 결과다. 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이유로 관련 세부담을 지속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동행복권파워볼

정부는 지난 10일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을 발표하며 이른바 ‘트리플 세금폭탄’을 안겼다.

우선 종합부동산세는 ‘3주택 이상 및 조정대상지역 2주택’에 대해 과세표준 구간별로 0.6~2.8%포인트를 높여 1.2~6.0% 세율을 적용한다. 일례로 조정대상지역 내 2주택자의 합산 시세가 10억원일 때 종부세는 48만원에서 178만원으로 3.7배 높아진다.

정부는 규제지역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율을 인상(2주택 20%포인트, 3주택 이상 30%포인트)한다. 다주택자, 법인에 대한 취득세율도 높인다. 종전 1~3주택과 법인은 주택 가액에 따라 1~3%, 4주택 이상은 4%를 적용했는데, 앞으로는 2주택은 8%, 3주택 이상과 법인은 12%를 부과한다.

다주택자만 종부세가 오르는 것은 아니다. 정부는 지난해 12.16 대책을 통해 1주택자의 종부세율도 0.1~0.3%포인트 올리기로 했다. 관련 법안은 20대 국회 때 폐기됐지만 21대 국회에서 같은 내용으로 통과를 재추진하고 있다.

일각에선 7.10 대책이 ‘증세’ 목적이 아니냐는 불만이 나온다. 이와 관련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증세가 아니라 부동산 시장 불로소득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원내 교섭단체 만든다는 약속 지키지 못해 면목 없어”
“연대와 협력의 공동체 만드는 길에 정의당 앞장서겠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 2020.07.16.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 2020.07.16.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고(故) 노회찬 의원의 2주기 추모제에서 “보고 싶은 대표님, 자랑스러운 대표님. 저희 모두 힘내겠다. 대표님의 유지대로 당당하게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심 대표는 18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묘지에서 열린 추모제에 참석했다.

그는 추모사를 “오늘 대표님을 뵈러 오는 걸음이 무거웠다. 면목이 없어서 그랬다. 지난 총선에서 원내 교섭단체 꼭 만들어서 대표님 대신 물구나무 서겠다고 약속을 드렸는데 지키지 못했다”고 시작했다.

심 대표는 “우리가 진보 정당 사상 처음으로 민주평화당과 교섭단체를 만들기로 결단한 것도, 또 대표님께서 진보 정당 사상 처음으로 주어진 상임위원장 자리를 정개특위위원장으로 선택한 것도 다 민심을 왜곡하고 거대 양당 체제의 버팀목이 되어온 불공정한 선거제도를 기필코 바로잡기 위해서였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저와 우리 당원들은 대표님의 유지를 받드는 심정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왔다. 그러나 거대 양당의 위성정당 폭거로 개정 선거법마저 좌초되고 말았다. 대표님께서도 몹시 안타까우셨을 것이다. 참으로 아픈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심 대표는 “총선 결과를 받아보며, 신영복 선생님께서 생전에 대표님과 저를 앉혀놓고 써주신 ‘석과불식(碩果不食)’이라는 말을 떠올렸다. 아무리 배가 고파도 가지 끝에 남은 씨과일은 먹지 않고 다음 종자로 심는다는 뜻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거대 양당의 광풍에도 불구하고 전국 지도 위에 찍힌 노란 점 하나 그리고 다섯 석의 비례의석이야말로 대한민국 정치 변화를 위해서 국민들께서 남겨두신 씨과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저희 정의당 국민들이 주신 소명을 더 단단히 부여잡고,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의당은 지금 혁신과 도약을 위한 길을 모색하고 있다. 여러 모순된 상황에서 거센 논란도 있다. 그러나 정의당은 이 치열함을 통해서 더 선명해지고 더 성숙해지지고 더 단단해지겠다”고 말했다.

또 “대표님께서는 그동안 당 내에서 왼쪽이 맞다, 오른쪽이 맞다는 방향을 놓고 갑론을박할 때 늘 아래로 더 아래로 가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또 어려운 선택의 순간이 있다면 가장 어렵고 힘든 길을 걸으라고 하셨다”며 “대표님의 말씀을 등불로 삼아 정의당은 더 낮은 곳으로, 6411번 버스 속의 노동자와 자영업자와 여성과 비정규직 청년, 농민, 장애인, 이주민, 소수자의 곁으로 가겠다”고 다짐했다.

심 대표는 “대표님이 차별없는 세상을 위해서 발의하셨던 포괄적 차별금지법, 그리고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다시 발의했다”며 “코로나19 이후 모든 개인의 존엄을 바탕으로 연대와 협력의 공동체로 나가는 길에 정의당이 앞장설 것이다”라고 약속했다.

유전자 분석서 정수장·가정집 발견 유충 같은 종 확인..발생 경위는 미궁

수돗물에서 발견된 유충 [독자 촬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돗물에서 발견된 유충 [독자 촬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인천시는 서구 공촌정수장 여과지와 가정집 수돗물에서 발견된 유충에 대한 유전자 분석 결과, 둘 다 같은 종(種)으로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인천시는 공촌정수장에서 처음 발견된 유충 1개체와 서구 원당동 가정집에서 발견된 유충 3개체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모두 안개무늬깔따구·등깔따구 종으로 정수장에서 채집된 성충과도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분석 결과로 공촌정수장에서 발생한 유충이 수도관로를 거쳐 가정 수돗물로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유충이 어떻게 공촌정수장에서 발생했는지는 수돗물 유충 전문가 합동정밀조사단에서 계속 조사할 방침이다.

시는 공촌정수장 활성탄 여과지에 날벌레가 알을 낳으면서 깔따구 유충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지만 정확한 발생 경위는 정밀조사단 조사를 통해 규명할 방침이다.

인천에서는 지난 9일 서구에서 유충 관련 민원이 처음 발생한 이후 17일까지도 계속해서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고 있다.

17일 오후 6시 현재 유충 관련 민원 신고는 357건, 실제로 유충이 발견된 사례는 128건이다.

영국인 3명-한국인 1명 구성.. ‘영국의 블랙핑크’로 불려
유튜브에 데뷔곡 뮤직비디오, 60일만에 조회수 1000만 돌파
“소녀시대-빅뱅 보며 케이팝 빠져.. 모든 스타일-장르 혼재된 춤 매력”

유럽 최초의 본격적인 케이팝 걸그룹 ‘KAACHI’. 영국 런던에서 지난해 말 결성돼 올해 4월 데뷔했다. 트래펄가 광장,
 피커딜리 서커스의 춤꾼들 출신. 왼쪽부터 코코, 준서, 니콜, 다니. 이들은 “옛 시스템의 단점을 보완하려 노력하고 문화적 
다양성도 늘리고 있는 ‘케이팝 월드’를 유럽에서 우리가 더 확장해보고 싶다”고 했다. FrontRow 제공
유럽 최초의 본격적인 케이팝 걸그룹 ‘KAACHI’. 영국 런던에서 지난해 말 결성돼 올해 4월 데뷔했다. 트래펄가 광장, 피커딜리 서커스의 춤꾼들 출신. 왼쪽부터 코코, 준서, 니콜, 다니. 이들은 “옛 시스템의 단점을 보완하려 노력하고 문화적 다양성도 늘리고 있는 ‘케이팝 월드’를 유럽에서 우리가 더 확장해보고 싶다”고 했다. FrontRow 제공

‘KAACHI(가치)’가 떴다. 유럽 최초의 케이팝 걸그룹이다. 데뷔곡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단 60일 만에 조회 수 1000만을 돌파했다. 이만하면 웬만한 한국 아이돌 이상의 돌풍. 멤버 구성은 세 명의 영국인과 한 명의 한국인. ‘영국의 블랙핑크’로도 불리는 이들의 비상이 심상치 않다.

15일 런던에 있는 가치의 네 멤버, 준서(20) 다니(21) 니콜(21) 코코(26)와 실시간 화상 통화로 인터뷰했다. 멤버들은 “오랫동안 케이팝을 동경하기만 했는데 직접 케이팝 그룹 멤버로 데뷔하고 팬들의 관심까지 받게 되니 믿을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영국의 케이팝 그룹이라니…. ‘가치’는 그 태생부터가 ‘한국의 브릿팝(british pop) 그룹’이라는 말보다도 낯설다. 가치의 기획·제작자는 한국인 이혜림(모니카 리) 프런트로(FrontRow) 레코드 대표(사진). 외국계 회사 직원, 아리랑TV PD로 활동하던 이 씨는 글로벌 창업 설명회에 갔다가 영국의 기업 환경에 대해 듣고 타고난 모험심을 발휘, 2016년 런던에서 스타트업을 차렸다. 처음에는 음악 유통과 퍼블리싱을 하며 유럽과 한국의 작곡가를 연결하는 일에 몰두했다. 마침 케이팝의 인기가 급등하던 시기였다.

“음악과 기업 인프라가 좋은 런던을 허브로 유러피언 케이팝 그룹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했지만 아무도 투자하려 들지 않았어요. 직원이 네 명뿐인 회사이지만 직접 해보기로 했죠. 인디 밴드처럼요.”(이혜림 대표)

이 대표의 뇌는 지난해 10월, 운명적으로 ‘손발’을 찾아냈다. 댄스 경연대회에 갔다가 준서와 니콜의 춤과 에너지에 반해버린 것. 알고 보니 둘은 6년간 케이팝 커버댄스 팀 ‘UJIN(유진)’으로 활약하며 런던의 톱클래스 춤꾼으로 유명했던 터다. 둘의 친구인 다니를 들인 뒤 11월부터 트레이닝 과정에 들어갔다. 이화여대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하고 런던에서 현대무용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한 코코(본명 도연수)는 프런트로의 직원 겸 안무가로 들어왔다가 마지막 순간에 가치의 멤버로 합류했다. 라인업 완성.

“원래 가수가 되겠다는 생각을 한 건 아니지만 댄스팀 활동을 하며 퍼포먼서로서 다음 단계에 대해 고민하던 차였어요. 그때 ‘가치’를 만났죠.”(다니)

팀명은 ‘같이(together)’와 ‘가치(value)’를 함께 뜻한다. 이 팀은 여러모로 선입견 깨기를 즐긴다. 이름만 보면 한국 멤버일 것 같은 준서의 본명은 루스 고메스. 스페인계다. 댄서로서 ‘천사’란 한국어 예명으로 활동하다 가치에 들어오며 준서로 변형했다. 데뷔곡 ‘Your Turn’에서 한국어 가창을 맡은 것도 코코가 아닌 준서.

멤버들은 제각각 어린 시절 우연히 소녀시대, 빅뱅, 샤이니 등을 보고 케이팝에 빠졌다. 특히나 춤이 좋았다.

“케이팝 춤에는 모든 스타일과 장르가 혼재해요. 상업 무용과 순수 무용, 힙합과 현대예술이 구분 없이 섞이는 게 매력이죠.”(니콜)

가치는 서구 팝과 케이팝의 황금비율을 실험하고 있다. 케이팝의 미학을 추구하되 생활 면에서는 런더너(Londoner)의 특성을 유지하려 한다.

“런던에서 지내며 개성을 존중하는 사회적 환경에서 큰 감명을 받았어요. 두 문화의 장점을 합쳐 더 나은 모델을 만들어보고 싶어요. 개개인의 삶을 존중하면서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갈 거예요.”(코코)

헤어와 분장 등 시각적 측면에서는 ‘현지 조달’이 어렵지만 최대한 케이팝 스탠더드에 맞추려 노력하고 있다. 합숙하지 않고 각자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하지만 일주일에 하루는 런던 오벌 지역의 댄스 스튜디오에 모여 춤, 노래, 랩을 연습하고 온라인 한국어 강의를 함께 듣는다. 아직은 “떡볶이!”(니콜) “같이!”(준서) “합시다, 러브!(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대사)”(다니) 정도를 좋아하는 한국말로 꼽지만 다음 곡에서는 멤버들이 직접 한국어 작사에 참여하는 게 목표다.

가치는 10월쯤 발표할 두 번째 곡 준비에 한창이다. 멤버들에게 짓궂은 질문을 던졌다. 언젠가 만약에 큰 성공을 거둔다면 어디서 공연을 하고 싶으냐고.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과 서울 잠실주경기장 중에 딱 한 무대만 골라야 한다면.

“음…. 잠실에서 공연을 하고…” “전 세계에 생중계한다면…” “최고겠죠!” “그보다 먼저 한국 TV 가요프로그램에 딱 한 번만 출연해도 여한이 없을 것 같아요.”

약속한 듯 이렇게 답한 뒤 멤버들이 서로의 웃는 얼굴을 바라봤다. 하이파이브를 하는 네 멤버의 밝은 에너지에서 케이팝적 반짝임이 스쳐갔다. 짧지만 분명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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