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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상무대 옛터 표지석이 파손된 채 방치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27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상무대 옛터 표지석이 파손된 채 방치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5·18민주화운동 사적지 상무대의 표석을 들이받고 도주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파워볼사이트

광주 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3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4일 오전 4시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도시공사 앞 중앙분리대에 설치된 ‘상무대 표석’을 차량으로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받침대 역할을 하던 토사·석재가 무너지면서 표석이 쓰러졌다. A씨는 현장에서 자신의 차를 버리고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차를 견인한 후 차적 조회를 통해 A씨를 특정했다.

이후 인근 CCTV 분석 등을 통해 사고 정황을 확인해 A씨를 붙잡았다.

다만 A씨의 음주 여부는 확인되지 않아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만 입건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운전석 바닥에 떨어진 휴대전화를 주으려다 사고를 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먼저 피의자 조사를 한 후에야 표석 피해 비용 등 견적이 나올 것 같다. 조사를 마치면 비용 등은 광주시가 가해자, 보험사 측과 협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사고 가해자를 상대로 구상권 청구 방안 등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5·18민주화운동 사적지인 상무대를 알리는 ‘상무대 표석’은 사고로 부서졌지만 광주시와 광주도시공사가 서로 관리 주체가 아니라며 떠넘기면서 닷새째 방치됐다.

상무대는 육군 전투병과 교육사령부가 있던 자리로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 주요 지휘관 회의가 열린 곳이다. 특히 5·18 시민수습위원들이 몇 차례 드나들며 군 수뇌부와 협상을 벌이기도 한 역사적인 장소로 꼽힌다. 이같은 역사적 의의를 인정받아 상무대 옛터는 1998년 5·18사적지 17호로 지정됐다.

[서울신문]

광주 아파트에 불상 남성 잇단 초인종
경찰 추적에 범인 자수…알고보니 이웃

익명 채팅앱으로 남성들을 허위 주소지로 유인, 해당 주소지의 주민을 불안에 떨게 한 소식이 전해졌다. 허위 주소지를 입력한 범인은 다름 아닌 이웃이었다.동행복권파워볼

광주 북부경찰서는 27일 채팅앱에서 만남 남성들에게 허위 주소를 보내 방문을 유도한 혐의(주거침입 미수 간접정범)로 박모(2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 19일 오전 익명 채팅앱에서 여성을 가장해 “나를 만나려면 찾아오라”고 남성 3명을 유인했다. 박씨는 만남 의사를 보인 남성들에게 자신의 거주지 위층 아파트의 주소를 보내고 잠금장치가 된 1층 출입문의 비밀번호도 알려준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자는 4~5명의 남성이 방문했다고 밝혔으나, CCTV 확인 결과 방문한 남성은 3명으로 나타났다.

새벽부터 오전까지 남성들이 잇따라 방문해 초인종을 눌렀고, 이에 놀란 주민이 경찰에 신고했다. 이 중 1명이 경찰에 임의동행됐다.

이 남성은 익명 채팅에서 여성이 “만나려면 이 주소지로 찾아오라며, 1층 비밀번호도 알려줬다”고 진술했다.

“층간 소음 탓에 위층 주민에게 불만, 허위 채팅”

박씨는 언론을 통해 남성들을 유인한 용의자를 경찰이 추적하고 있다는 뉴스를 접하고 이날 자수했다.

박씨는 “평소 층간 소음 탓에 위층 주민에게 불만이 있어, 남성들을 허위 채팅으로 유인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주거침입 미수 간접정범’ 혐의로 박씨를 처벌할 계획이다. 간접정범은 범죄행위임을 모르는 대상자 등 고의성이 없는 이들을 ‘도구’로 동원해 범죄를 저지르는 것을 뜻한다.

하지만 박씨의 거짓 채팅에 속아 남의 집에 방문한 남성들은 입건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한편 대전지법은 최근 지난해 8월 랜덤 채팅 앱 프로필을 ‘35세 여성’으로 꾸민 뒤 “강간당하고 싶은데 만나서 상황극 할 남성을 찾는다”며 거짓 주소로 남성을 유인해 여성을 성폭행하게 한 30대 남성에게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다만 ‘강간범 역할’을 한 피의자는 자신의 행위가 범죄라는 사실을 알기 어려웠다며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김어준,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은 채 경찰서 빠져나가

(왼쪽부터) 방송인 김어준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연합뉴스
(왼쪽부터) 방송인 김어준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연합뉴스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2차 기자회견 직후 ‘배후설’을 제기한 방송인 김어준 씨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파워볼대중소

서울 마포경찰서는 27일 오후 2시께부터 김씨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3시간가량 조사했다.

김씨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2차 기자회견 다음날인 5월 26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 라디오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할머니가 이야기한 것과 최용상 가자인권평화당 대표의 주장이 비슷하다’, ‘기자회견 문서도 할머니가 직접 쓴 게 아닌 것이 명백하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이같은 김씨의 발언이 정보통신망법 내지는 형법상의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서울서부지검에 고발장을 냈다. 검찰은 해당 고발 사건을 마포경찰서에 보내 수사 지휘했다.

이 할머니의 수양딸 곽모씨는 5월 28일 김씨의 주장에 대해 자신이 이 할머니의 구술을 글로 정리했다면서 “오만한 생각”이라고 강하게 반박한 바 있다.

이 할머니도 같은날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내가 썼는데 글씨가 꾸불꾸불해 수양딸에게 이걸 보고 그대로 써달라 했다”며 김씨의 ‘배후설’을 부인했다.

이날 오후 5시 5분께 조사를 마치고 나온 김씨는 ‘아직도 이용수 할머니에게 배후가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은 채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한편 이른바 ‘전·월세 무기한 연장법’에 반대하는 이들에 대해 “집도 없으면서”라고 해 서민 비하 논란이 제기된 김어준 씨의 발언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경향신문]

지난 16일 KBS 뉴스9를 진행하면서 “피해자의 고통을 염두에 두고 진실을 찾아가는 것이 우리 사회가 지켜야할 최소한의 품격”이라고 말한 이소정 앵커. | KBS 뉴스9 캡처
지난 16일 KBS 뉴스9를 진행하면서 “피해자의 고통을 염두에 두고 진실을 찾아가는 것이 우리 사회가 지켜야할 최소한의 품격”이라고 말한 이소정 앵커. | KBS 뉴스9 캡처


KBS 뉴스9 진행자인 이소정 앵커의 하차를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이 앵커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직후 정세랑 작가의 소설 ‘시선으로부터’의 내용 중 “어떤 자살은 가해였다”는 대목을 언급했다는 이유다. 정세랑 작가의 소설 문구는 이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널리 공유된 것으로, 이 앵커는 이 문장이 많은 관심을 받은 이유 등을 설명하면서 범람하는 2차 가해 문제를 지적했다.

지난 2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KBS 뉴스9 이소정씨 하차청원’이라는 제목의 청원문이 올라왔다. 청원자는 “(이 앵커가) ‘어떤 자살은 가해였다. 아주 최종적형태의 가해 였다’라고 말을 함으로써 현재 경찰에서 확인 중인 사안을 소설의 한 문구로 시청자를 확증편향에 이르도록 하여 방송의 중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청원자는 그러면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대한) 성추행 고소와 박 전 서울시장의 사망경위는 현재 경찰 등에서 조사중인 사안”이라면서 “마치 결론이 난것 처럼 방송을 하여 사법부의 판단이 이르기 전에 결론을 내리고 고인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했다”고 썼다.

이 앵커는 지난 16일 KBS 뉴스9에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둘러싼 서울시 측과 피해자, 정부·여당 등의 입장을 보도한 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된 정세랑 작가의 소설 속 문구가 화제가 된 사실을 소개했다.

당시 이 앵커는 “최근 작가 정세랑의 소설 속 한줄이 화제가 되고 있다”면서 “어떤 자살은 가해였다. 아주 최종적인 형태의 가해였다”라는 정세랑 작가의 소설 ‘시선으로부터’의 문장을 언급했다. 이 앵커는 “누군가의 죽음이 살아남은 이에겐 돌이킬 수 없는 가해가 된다는 의미, 이 문장이 수없이 공유됐다는 건 그만큼 공감하는 마음이 많았다는 뜻일 것”이라면서 “가해자로 지목된 당사자가 사라진 상황, 진실의 무게는 피해자가 짊어지게 됐고 피해자 중심주의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우려하던 2차 가해도 범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앵커는 그러면서 “4년간 뭐하다가 그랬냐는 한 방송인의 말이 논란이 됐고 한 현직 검사는 팔짱끼면 다 성추행이냐는 비아냥을 보내기도 했다. 결국 여성변호사 협회는 이 검사에 대한 징계를 검찰에 요청하기도 했다”면서 “경찰은 2차 가해에 엄정 대처하겠다고 했는데 피해자의 고통을 염두에 두고 진실을 찾아가는 것 우리사회가 지켜야할 우리사회의 최소한의 품격이 아닐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소정 앵커 뉴스서 박원순 의혹 관련 발언
“공영방송 중립성 훼손, 하차를”..1만명 동의

16일 KBS 뉴스9 방송 중 이소정 앵커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언급하는 장면. KBS 방송 캡처
16일 KBS 뉴스9 방송 중 이소정 앵커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언급하는 장면. KBS 방송 캡처

청와대 국민청원에 KBS 뉴스9을 진행하는 이소정 앵커의 하차를 요구하는 게시글이 등장했다. 뉴스 진행 중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언급으로 공영방송의 중립성을 훼손했다는 이유에서다.

2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KBS 뉴스9 이소정씨 하차 청원’이란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이씨는 공영방송의 앵커의 역할을 함에 있어 ‘어떤 자살은 가해였다. 아주 최종적 형태의 가해였다’는 말로 현재 경찰에서 확인 중인 사안을 소설의 한 문구를 통해 시청자를 확증 편향에 이르도록 해 방송의 중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아직 조사 중이라 시시비비가 가려지지 않은 사건에서 방송을 통해 고인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취지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그는 이어 “박원순 전 시장의 임기 중에 발생한 고소인의 성추행 고소와 사망 경위는 경찰 등에서 조사 중인 사안”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해당 청원은 게시 하루만인 28일 오전 8시 기준 1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이 앵커는 이달 16일 KBS 뉴스9에서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 관련 보도 직후 정세랑 작가의 소설 ‘시선으로부터’에 나온 “어떤 자살은 가해였다. 아주 최종적인 형태의 가해였다”라는 문장을 소개했다. 이 앵커는 “누군가의 죽음이 살아남은 이에겐 돌이킬 수 없는 가해가 된다는 의미”라며 “이 문장이 수없이 공유됐다는 건 그만큼 공감하는 마음이 많았다는 뜻”이라고 했다.

실제로 해당 문장은 박 전 시장의 극단적 선택 이후 피해자를 향해 쏟아지는 2차 가해 속에서 ‘연대의 문구’로 쓰였다. 누리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소설 속 문장을 공유하며 “피해자와 연대하겠다”는 해시태그(#) 운동을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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