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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경남 하동군 화개면에는 화개장터를 비롯한 화개면소재지가 침수돼 600여 명의 주민들이 화개초등학교와 화개중학교 등으로 대피했다. 뉴시스
경남 하동군 화개면에는 화개장터를 비롯한 화개면소재지가 침수돼 600여 명의 주민들이 화개초등학교와 화개중학교 등으로 대피했다. 뉴시스

9일째 이어진 집중호우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틀간 폭우가 집중된 남부지방에서 산사태, 급류 휩쓸림 등으로 13명이 목숨을 잃고 2명이 실종됐다.파워볼중계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오전 6시 집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이후 집중호우로 30명이 사망하고 12명이 실종됐다.

전날 전북 장수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2명이 숨졌다. 담양에서는 산사태로 고압전봇대가 쓰러진 후 화재가 발생해 70대 여성이 사망했고, 급류에 휩쓸린 8세 남아가 실종 후 발견됐다.

경남 거창에서도 산사태로 1명이, 전남 화순에서는 급류에 휩쓸려 1명이 사망했다.

수난사고로 분류돼 중대본 호우피해 집계에서 제외된 춘천 의암댐 선박 전복사고까지 더하면 사망·실종 등 인명피해는 48명에 달한다.

이재민은 11개 시·도 5971명에 달한다. 아직 4617명이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공공시설 5257건, 사유시설 4234건 등 9491건의 시설피해도 발생했다. 주택 2712동, 비닐하우스 318동, 축사·창고 1344동, 도로·교량 2712건 등이 침수되거나 파손됐다. 이 중 6943건의 응급복구가 완료돼 복구율은 73.2%를 보였다.

농경지 9317ha가 침수되거나 매몰·유실됐다.

전국 곳곳에서 통제상황도 계속되고 있다.

20개 국립공원의 523개 탐방로의 출입이 금지돼 있고, 도로 118곳도 차량 진입이 통제됐다. 충북선, 태백선, 영동선, 경전선, 광주선, 장항선, 전라선 등 7개 철도 노선의 운행이 중단됐다.

광주공항은 활주로가 침수돼 일시 폐쇄됐다.

현재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세종, 경기, 강원(횡성 등 14곳), 충북(제천 등 8곳), 충남, 전북, 전남(화순 등 9곳), 경북(포항), 경남(진주 등 10곳)에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울산, 강원(태백), 충북(영동 등 3곳), 충남(서천 등 9곳), 전남(무안 등 7곳), 경북(문경 등 16곳), 경남(양산 등 5곳)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지난 7일 자정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전북 담양에 611.5㎜의 폭우가 쏟아졌다. 전북 순창 544.2㎜, 전남 장성 457㎜, 전남 남원 432.8㎜ 등이다.

법무부, 직제개편서 대검 차장검사급 자리 축소 방안 검토
중간간부 인사에서도 ‘친정부 성향’ 우대 기조 이어질 듯

검언유착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이 의혹 당사자인 이동재 전 채널A 기자를 형법상 강요미수 혐의로 구속기소한 5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검찰청에 검사선서가 걸려있다. 한동훈 검사장은 이 전 기자 등에 대한 공소장에 공범으로 적시되지 않았고, 수사가 계속될 예정이다. 2020.8.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검언유착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이 의혹 당사자인 이동재 전 채널A 기자를 형법상 강요미수 혐의로 구속기소한 5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검찰청에 검사선서가 걸려있다. 한동훈 검사장은 이 전 기자 등에 대한 공소장에 공범으로 적시되지 않았고, 수사가 계속될 예정이다. 2020.8.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취임 후 단행한 두 번째 검찰 정기인사에서 친정부 성향 인사들이 주요 보직을 모두 꿰찬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의 ‘손발이 모두 잘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동행복권파워볼

여기에 이르면 8월 내 있을 중간간부 인사와 검찰 직제개편까지 이뤄지면 사실상 고립 상태인 윤 총장의 입지가 더욱 좁아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르면 이달 내 차장·부장 등 중간간부 인사, 평검사 인사를 단행한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와 검경수사권 조정 법안 후속조치에 따라 추가 직제개편도 진행할 전망이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1월 권력형 범죄단서를 포착해 수사에 착수하는 대표적 인지부서인 특수부를 축소하는 내용의 직제개편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총 13개 직접수사 부서가 형사·공판부로 전환됐고 비(非)직제 형태로 운영된 서울남부지검의 금융수사 전문부서인 증권범죄합동수사단도 폐지 뒤 공판부로 바뀌었다.

이번 직제개편에서도 ‘직접수사 축소’ 기조를 더욱 강화해 검찰 내 차장검사 자리 수를 줄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법무부는 대검에서 기획관·정책관·선임연구관 등 차장검사급 직위를 없애는 대신 형사부·공판송무부에 조직과 인력을 집중하는 내용의 직제개편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정보정책관은 검찰총장을 직접 보좌하는 직속 자리이고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산하 선임기획관은 전국 검찰청의 인지사건 수사를 조율한다. 모두 검찰총장을 보좌하는 역할로 이들 자리가 없어지면 윤 총장은 운신의 폭이 더욱 좁아질 수 있다.

이달 내 있을 차장검사 이하 중간간부와 평검사 인사에서 서울중앙지검의 차장검사 자리를 누가 차지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이정현 서울중앙지검 1차장과 신성식 서울중앙지검 3차장이 승진하면서 해당 자리는 공석이다.

서울중앙지검은 채널A 사건 수사와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소 사실 유출 의혹,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 등 현 정권과 여당에 부담스러운 사건을 다수 맡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 추 장관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유임시켰다. 법무부는 “현재 진행 중인 주요 현안사건 처리 및 수사권 개혁에 따른 후속 작업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이 지검장에 대한 추 장관의 두터운 신임을 증명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중앙지검 중간간부 인사에서도 고위간부 인사 때와 마찬가지로 친정부 성향의 인사를 주요 보직에 앉힐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채널A 사건 수사를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 정진웅 부장검사를 1차장검사로 승신시킬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다만 정 부장검사는 한동훈 검사장과의 ‘육탄전’으로 감찰을 받고 있고 압수수색 과정에서 ‘감청 논란’ 등에 휩싸인 바 있다.

아침 최저 21~26도, 낮 최고 25~33도

서울에 9일까지 많은 곳 300㎜까지 누적 강수량이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 우산을 쓴 시민이 길을 가고 있다. 2020.8.8/뉴스1 © News1 황덕현 기자
서울에 9일까지 많은 곳 300㎜까지 누적 강수량이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 우산을 쓴 시민이 길을 가고 있다. 2020.8.8/뉴스1 © News1 황덕현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일요일인 9일 전국이 흐린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다. 남부지방은 차차 소강상태를 보이다 오후에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하나파워볼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북한쪽으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이 정체전선(장마전선) 전면으로 강한 바람이 불어들며,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됨에 따라 불안정성이 강해져 매우 많은 비가 퍼부을 수 있다고 8일 밝혔다.

9일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중부지방과 서해5도의 경우 100~200㎜가량이다. 많은 곳은 500㎜ 이상 퍼부을 수 있다. 남부지방은 50~100㎜ 안팎이며 전북 북부, 경북 북부, 경남 남해안에는 150㎜ 이상 내릴 수 있다. 제주 산지와 울릉도, 독도에도 20~60㎜ 가량 내릴 수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로 예상된다.

지역별 아침 최저 기온은 Δ서울 24도 Δ인천 24도 Δ춘천 24도 Δ강릉 22도 Δ대전 25도 Δ대구 25도 Δ부산 25도 Δ전주 25도 Δ광주 25도 Δ제주 27도다.

낮 최고기온은 Δ서울 25도 Δ인천 25도 Δ춘천 25도 Δ강릉 28도 Δ대전 28도 Δ대구 33도 Δ부산 29도 Δ전주 29도 Δ광주 30도 Δ제주 33도다.

환경부·한국환경공단이 제공하는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 1.0~2.0m, 남해와 서해 앞바다 0.5~2.0m의 높이로 일겠다. 또 서해와 남해, 동해 등 전해상 먼바다에 최고 3.0m로 일겠다.

기상청은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9일까지 전국에 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 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앵커]

오늘 새벽 5호 태풍 ‘장미’가 발생했습니다.

월요일인 내일 오후, 우리나라에 상륙할 가능성이 높은데요.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자세한 예보 알아봅니다.

신방실 기자, 먼저 태풍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천리안 위성 영상을 보면 타이완 남동쪽 해상에 소용돌이 구름이 포착됩니다.

태풍 전 단계인 열대 저압부에서 오늘 새벽 3시에 5호 태풍 ‘장미’로 발생했는데요.

아직은 태풍의 눈이 뚜렷하거나 구름대가 조직화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문제는 태풍과 우리나라의 거리가 너무 가깝다는 겁니다.

태풍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빠르게 직진하겠고요.

북위 30도를 지나면서 한반도를 향해 방향을 틀겠습니다.

상륙 시점은 월요일인 내일 오후 3시 전후로 부산 부근 남해안을 스치듯 통과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우리나라에 근접할 때 중심기압이 994헥토파스칼로 소형급일 것으로 보이지만, 또 다시 강한 비구름을 몰고 올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미 비가 많이 내렸는데 태풍까지 북상하고 있어 걱정인데 현재 비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어제는 강한 비구름이 남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렸는데요,

레이더 영상을 보면 밤새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기 시작했고, 붉게 보이는 강한 비구름도 계속 북동진해 들어오고 있습니다.

재 가장 강한 비가 오는 곳은 충남과 경기지역으로 호우경보가 내려져있는데요.

이 지역엔 시간당 20mm 안팎의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 비는 어디에 많이 내릴까요?

[기자]

슈퍼컴퓨터 강수 예상도를 보면 강한 비구름이 점차 충청지역을 중심으로 발달하겠고요.

오늘 하루 종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이 좁은 비구름이 지나며 매우 강한 비를 국지적으로 퍼붓겠습니다.

여기에 태풍의 영향까지 더해지며 모레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에 100에서 최고 500mm가 넘는 곳도 있겠고요.

남부지방도 경남과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최고 300mm에 이르겠습니다.

최근 거의 매일 수백mm의 비 예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이틀간 누적 강수량을 봤더니 붉게 보이는 호남과 영남 서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집중됐습니다.

담양과 순창, 광주 등지에 최고 600mm 안팎, 지리산 부근도 450mm를 넘었습니다.

장마전선은 남북을 오르내리며 주기적으로 폭우를 몰고 오고 있는데요.

이달 초에는 중부지방에 나흘간 폭우가 이어졌죠.

전국 누적 강수량을 보면 철원과 연천 등 중북부엔 이달 들어 어제까지 700mm가 넘는 비가 왔습니다.

1년 내릴 비의 절반 이상이 8일 동안 쏟아부은 건데요,

남부지방도 같은 기간 600mm 안팎의 큰 비가 집중됐습니다.

전례 없는 장맛비에 제주를 제외한 전국이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단계이고 대부분의 하천이 범람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장마가 끝나나 했더니 또 다시 태풍까지 더해지면서 오늘과 내일, 이틀간이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끝까지 대비를 잘 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뉴스 신방실입니다.

경기도 고양 반석교회·시립숲속아이어린이집 감염 연관성 조사
기쁨153교회 관련해선 ‘다단계업체→교회→초등학교’ 전파 추정

고양 교회발 코로나19 감염 확산 (고양=연합뉴스) 경기 고양지역 교회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7일 경기 고양 덕양구의 한 지하 교회 계단에 현수막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고양 교회발 코로나19 감염 확산 (고양=연합뉴스) 경기 고양지역 교회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7일 경기 고양 덕양구의 한 지하 교회 계단에 현수막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최근 수도권 교회와 다단계 판매업체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잇따르자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그동안 교회와 다단계 판매업체에서는 집단감염이 빈번하게 발생했는데 밀접 접촉이 이뤄지는 특성상 일단 한번 감염 사례가 나오면 지역사회 곳곳으로 ‘n차 전파’를 일으키는 양상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 ‘반석교회’ 집단감염 여파는 확진자 가운데 한 명이 보육교사로 근무한 ‘시립숲속아이어린이집’으로까지 이어진 상황이다.

다만 교회와 어린이집 간 감염의 선후 관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반석교회 누적 확진자는 전날 낮 기준 16명으로, 이 가운데 교인이 10명이고 가족·지인이 2명이다. 나머지 4명은 어린이집 관련자(원아 2명·원장 1명·보육교사 1명)들로, 현재 어린이집 확진자 가족에 대한 추가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감염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경기도 고양시의 또 다른 교회 ‘기쁨153교회’에서는 확진자가 총 18명이 나왔는데, 이 중 8명은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다단계 판매업체 ‘엘골인바이오’와 관련이 있다.

방역당국은 엘골인바이오에서 기쁨153교회로 감염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기쁨153교회 확진자가 근무하는 양주시 산북초등학교의 직장 동료 1명도 추가로 감염됐는데 결국 ‘다단계 판매업체→교회→초등학교’로 3차 전파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n차 전파 사례는 교회, 다단계 판매업체와 거리가 먼 지역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일례로 경기 용인과 충남 아산에서는 기쁨153교회 관련 고양 90번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이 각각 확진됐다. 이 고양 90번 확진자는 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조사됐으며, 다단계 판매업체와의 관련성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교회나 다단계 판매업체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좀처럼 연결고리를 끊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특별히 종교시설을 거듭 강조하고 있는데 단 1명의 감염자가 있을 경우 그 전파로 집단감염이 일어날 수 있고, 또 한순간에 확산이 가능하다.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방역당국은 교회 집단감염이 계속 확산할 경우 방역강화 조치를 다시 취할 수도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앞서 지난달 교회를 중심으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자 2주간 정규 예배를 제외한 모든 교회 소모임과 단체 식사 등을 제한한 바 있다.

권 부본부장은 “유사 사례가 이렇게 지속한다면 (교회에 대한) 방역대책 강화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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