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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현 교수 연구팀 초기 원천기술 개발..수명 연장 새 방법 제시

(지디넷코리아=방은주 기자)노화된 세포를 젊은 세포로 되돌리는 역 노화 원천기술을 KAIST 연구팀이 개발했다. 이를 활용하면 노화 현상을 막고 각종 노인성 질환을 사전 억제할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할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파워볼

KAIST(총장 신성철)는 바이오 및 뇌공학과 조광현 교수 연구팀이 시스템생물학 연구를 통해 노화된 인간 진피 섬유아세포를 정상적인 젊은 세포로 되돌리는 역 노화의 초기 원천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조 교수팀의 이번 연구 결과는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과의 산학 공동연구를 통해 최초로 개발한 노화 인공피부 모델에 이 기술을 적용,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조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인간 진피 섬유아세포의 세포노화 신호전달 네트워크의 컴퓨터 모델을 개발한 후 시뮬레이션 분석을 통해 노화된 인간 진피 섬유아세포를 젊은 세포로 되돌리는데 필요한 핵심 인자를 찾아냈다. 이후 노화 인공피부 모델에서 핵심 인자를 조절함으로써 노화된 피부조직에서 감소된 콜라겐의 합성을 증가시키고 재생 능력을 회복시켜 젊은 피부조직의 특성을 보이게 하는 역 노화 기술을 개발했다.

이러한 역 노화 기술은 노화된 피부 등을 포함한 노화 현상 및 많은 노인성 질환의 발생을 사전에 억제할 수 있는 근본적 치료책을 제시한 것으로, 건강 수명을 오랫동안 유지하고 싶은 인류의 꿈을 실현하는데 한 걸음 다가선 결과라고 연구팀은 의미를 부여했다.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안수균 박사과정 학생, 강준수 연구원, 이수범 연구원과 아모레퍼시픽의 바이오사이언스랩이 참여한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저명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됐다.(논문명: Inhibition of 3-phosphoinositide-dependent protein kinase 1 (PDK1) can revert cellular senescence in human dermal fibroblasts)

앙상블 불리언 네트워크 모델링 및 대규모 컴퓨터 시뮬레이션 분석
앙상블 불리언 네트워크 모델링 및 대규모 컴퓨터 시뮬레이션 분석
세포 노화 역행에 대한 표현형 검증 이미지
세포 노화 역행에 대한 표현형 검증 이미지

KAIST에 따르면 현재 널리 연구되고 있는 회춘 전략은 이미 분화된 세포를 역분화시키는 4개의 ‘OSKM(Oct4, Sox2, Klf4, c-Myc) 야마나카 전사인자’를 일시적으로 발현, 후성유전학적 리모델링(epigenetic remodeling)을 일으킴으로써 노화된 세포를 젊은 상태로 되돌리는 부분적 역분화(partial reprogramming)를 택하고 있다.동행복권파워볼

하지만 이 기술은 노화된 세포가 젊은 세포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지만 종양 형성과 암 진행을 유발하는 부작용이 생긴다. 이에 따라 이 같은 부작용을 배제할 수 있는 정교한 제어 전략이 과학 난제로 남아있다.

조 교수팀은 이러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스템생물학 연구 방법을 통해 노화된 인간 진피 섬유아세포를 정상적인 젊은 세포로 되돌릴 수 있는 핵심 조절인자를 오래전부터 탐구해왔다.  4년에 걸친 연구 끝에 단백질 합성, 세포 성장 등을 조절하는 mTOR와 면역 물질 사이토카인의 생성에 관여하는 NF-kB를 동시에 제어하고 있는 상위 조절 인자인 ‘PDK1(3-phosphoinositide-dependent protein kinase 1)’을 찾아냈다.

연구팀은 PDK1을 억제함으로써 노화된 인간 진피 섬유아세포를 다시 정상적인 젊은 세포로 되돌릴 수 있음을 분자 세포실험 및 노화 인공피부 모델 실험을 통해 입증했다. 연구를 통해 노화된 인간 진피 섬유아세포에서 PDK1을 억제했을 때 세포노화 표지 인자들이 사라지고 주변 환경에 적절하게 반응하는 정상 세포 기능을 회복하는 현상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 노화된 인간 진피 섬유아세포에서는 PDK1이 mTOR와 NF-kB를 활성화해 노화와 관련된 분비 표현형(SASP: Senescence Associated Secretary Phenotype)을 유발하고 노화 형질을 유지하는 것과 연관돼 있음을 밝혀냈다. 즉, PDK1을 억제함으로써 다시 원래의 정상적인 젊은 세포 상태로 안전하게 되돌릴 수 있음을 증명한 것이다.

조 교수팀이 연구 과정에서 찾아낸 표적 단백질 활성을 억제할 수 있는 저분자 화합물과 관련된 신약 개발과 전임상실험을 통해 노화된 세포의 정상 세포화라는 연구 결과는 새로운 노인성 질환의 치료 기술과  회춘 기술에 관한 연구를 본 궤도에 올려놓은 초석을 다진 획기적인 연구라고 KAIST는 설명했다.

실제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이번 연구 결과의 동백추출물에서 PDK1 억제 성분을 추출해 노화된 피부의 주름을 개선하는 화장품을 개발하고 있다. 조광현 교수는 “그동안 비가역적 생명현상이라고 인식돼왔던 노화를 가역화할 가능성을 보여줬다”라며 “이번 연구는 노화를 가역적 생명현상으로 인식하고 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건강 수명을 연장하는 한편 노인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조광현 교수 연구팀의 시스템생물학 기반 가역화 기술 개발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연구팀은 지난 1월 같은 기술을 적용해 대장암세포를 다시 정상 대장 세포로 되돌리는 연구에 성공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KAIST 그랜드챌린지 30 (KC30) 프로젝트 및 아모레퍼시픽 R&D 센터 지원으로 수행됐다.

조광현 KAIST 교수.
조광현 KAIST 교수.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메가뉴스 & ZDNET, A RED VENTURES COMPANY,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비대면 경제 전환 위한 ICT 활용방안’ 확정
‘편리한 비대면 생활’ 실현..디지털 신원증명도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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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촉발한 경제 전반의 비대면화에 발맞춰 정부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활용도를 높인다.파워볼사이트

정부는 배달로봇 사업을 추진하고 인공지능(AI) 주치의를 제공하는 등 국민의 ‘편리한 비대면 생활’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5차 한국판 뉴딜관계장관회의 및 제21차 경제중대본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같은 내용의 ‘비대면 경제 전환을 위한 ICT 활용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선 디지털 플랫폼의 적극적 활용 및 연동으로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일상 업무를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무원증(2020년), 운전면허증(2021년)에 디지털 신원증명을 적용하고 그 범위를 점차 넓혀나갈 예정이다.

또 모바일 전자고지를 확대함으로써 각 기관의 대면 업무를 비대면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감염 위험 없는 안전한 유통·산업 활동을 위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배달로봇 시범 사업도 추진한다. 키오스크의 비접촉 기능을 개발하는 한편 원격으로 근로자 간 협업 및 교육이 가능토록 가상·증강·혼합현실 솔루션도 개발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국민의 건강한 삶’을 구현하기 위해 20개 질환에 대한 ‘AI 주치의’를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의료서비스 체감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AI 기반 디지털 치료제를 활용한 코로나 우울 극복 등 심리케어 서비스도 발굴할 예정이다.

정부는 국내 비대면 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 또한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원격교육, 재택근무 등 비대면 서비스 구현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을 추진하는 동시에 디지털 기기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디지털 오픈랩’을 조성·운영(2021년)한다.

아울러 Δ비대면 솔루션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SW)기업에 맞춤형 전문가를 매칭하고 Δ비대면 서비스 기업의 경우, 자금 보증·해외진출 컨설팅까지 포함한 패키지형 성장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부는 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비대면 기술 전문기업에 대해서도 내년 1800억원 규모의 지원을 통해 집중 육성에 나선다.

비대면 서비스나 제품의 보안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정부는 향후 비대면 서비스·제품을 제공 중인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보안 취약점 진단 및 안전성 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자의 정보보호 인증을 독려하고 모의훈련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Δ지역정보보호지원센터 17개소로 확대 Δ1000개소의 디지털 배움터를 통해 디지털 취약계층 대상 교육 실시 Δ정보접근성 개선을 위한 키오스크 등의 표준프레임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이날 “지난 7월 디지털 뉴딜에 이어 이번 ICT활용방안이 수립됨에 따라 국가 디지털 대전환 가속화를 위한 로드맵이 마련됐다”며 “우리의 뛰어난 ICT 혁신역량을 통해 비대면 경제 선도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력해 이번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자료 갈무리) 2020.11.26/뉴스1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자료 갈무리) 2020.11.26/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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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그룹 회장/사진제공=LG
구광모 LG그룹 회장/사진제공=LG

26일 LG그룹이 단행한 ‘2021년도 정기 임원인사’는 구본준 고문의 계열분리 속 구광모 회장 체제 공고화에 방점이 찍혔다. 지난해 주요 계열사 CEO(최고경영자)를 교체하는 파격을 택한 데다 올해는 계열분리를 비롯해 분사 등 그룹 차원의 대변화가 이뤄진 만큼 ‘안정 속 혁신’에 중점을 뒀다.

특히 구 회장의 실용주의를 반영할 전문성 갖춘 인사를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대거 중용, 발탁해 성장 모멘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구본준 고문 계열분리 속 기존 부회장단 유임 ‘신구 조화’
━구광모 회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뉴 LG’ 체제로 본격적으로 변화하는 동력을 마련했다. 구본준 고문이 계열분리하는 ㈜LG상사와 하우시스 등 5개사 지주회사인 ㈜LG신설지주에 대표이사를 맡기로 한 것과 맞물려 구 고문의 측근인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용퇴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Consumer사업총괄 사장이 신규 CEO로 선임돼 하 부회장의 빈자리를 채운다. 류재철 LG전자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H&A사업본부장으로, 남철 LG화학 경영전략총괄 전무는 첨단소재사업본부장으로 각각 이름을 올렸다.

구 회장이 3명의 CEO와 사업본부장급 최고경영진을 새로 선임하면서 그룹 전반에 ‘미래준비 가속화’라는 메시지를 던졌다는 분석이다.

구 회장을 가까이서 보좌하는 ㈜LG의 권영수 부회장과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LG생활건강 차석용 부회장, LG화학 신학철 부회장 등은 유임시키면서 신구 조화를 꾀했다.

사장 승진자는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이상규 사장 △실리콘웍스 CEO 손보익 사장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 손지웅 사장 △LG인화원장 이명관 사장 △㈜LG CSR팀장 이방수 사장 등 총 5명이다.

이번에 CEO급을 포함한 LG그룹 전체 신규 임원 승진 규모는 181명이다. 지난해 168명과 비교해 13명 늘어난 수준인데 경영진을 제외한 핵심 임원들의 세대교체가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올 한해 23명의 외부 인재를 수혈해 임원으로 앉힌 것도 새삼 눈에 띈다. 새로운 시각에서 미래성장 사업을 추진하고 그룹 내부의 실질적 변화를 동시에 이끌기 위해 순혈주의를 타파가 필요하다는 구 회장의 인식이 반영된 인사로 해석된다.

LG CNS CSO(최고전략책임자, 부사장)로 윤형봉 티맥스소프트 글로벌사업부문 사장을 선임한 게 대표적이다. 허성우 롯데BP화학 대표 겸BP(British Petrol)코리아 대표도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 글로벌사업추진담당(부사장)으로 세웠다.

구 회장은 최근 계열사 CEO단과 진행한 사업보고회에서 “고객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질적인 변화와 질적 성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미래성장과 변화를 이끌 실행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발탁·육성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진다.━여성 임원 역대 최다…LG에너지솔루션 대표에 전지사업본부 김종현 본부장
━LG그룹은 지난해 106명보다 증가한 124명의 상무를 신규 선임했다. 이 중 45세 이하 ‘젊은 상무’는 24명(2019~2018년 각 21명)으로 변화에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미래 CEO’ 인력풀을 꾸준히 늘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연소 임원은 LG생활건강 중국디지털사업부문장 지혜경 상무(1983년생, 37세, 여성)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980년대생’ 신임 임원은 총3명이 발탁됐다.

올해도 구 회장이 평소 강조하는 AI(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분야의 과감한 인재 발탁 기조에는 변함이 없었다. 1980년생인 우정호 책임은 스마트폰 카메라 UX(사용자경험) 차별화와 화질 최적화로 시장에서 인정받아 이번에 상무로 승진했다.

LG화학에서 분사된 ‘LG에너지솔루션’은 전지사업본부를 맡고 있는 김종현 본부장을 대표이사 사장이 이끈다. 다음 달 1일 출범하는 신설 법인에 12명의 신임 임원을 발탁해 조직에 힘을 실어줬다.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여성 임원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올해 전무 승진 4명, 신규 임원 선임 11명 등 역대 최다인 15명(2019년 11명, 2019년 6명)이 승진하는 등 거센 여풍(女風) 바람을 이어갔다.

LG그룹은 “코로나19 등 국내외 경영환경 불확실성 증가에 대비해 경영의 안정성을 도모하는데 초점을 맞춘 인사”라고 요약했다. 이번 인사틀 통해 이전보다 자기 색을 한층 뚜렷하게 드러낸 구 회장이 향후 더욱 공격적인 경영 활동에 나설 것으로 재계는 관측한다.이정혁 기자 utopia@mt.co.kr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옥스퍼드대와 함께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 면역 효과의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추가 글로벌 임상 시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는 26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더 나은 효과를 보이는 방식을 발견한 만큼 이를 입증해야 한다”면서 “그래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백신의 면역 효과가 90%에 달하는 저용량 투약 방식에 대한 추가 연구를 진행하겠다는 의미다.

/로이터 연합뉴스
/로이터 연합뉴스

소리오 CEO는 추가 시험에 대해 “또 다른 국제적 연구가 될 것”이라면서 “이미 효과가 크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소규모의 환자만 필요한 만큼 빨리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영국과 유럽연합(EU)에서 백신 승인이 지연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미국에서는 승인에 시간이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했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는 지난 23일 자신들이 개발 중인 백신의 3상 임상시험 초기 데이터 분석 결과 평균 면역 효과가 70%라고 발표했다.

백신 1회분의 절반을 우선 투약하고 한 달 후 1회분을 온전히 투약한 참가자들은 예방 효과가 90%였고, 두 차례 모두 1회분 전체 용량을 투약한 이들의 예방효과는 62%였다.

연구진은 투약량에 따라 면역 효과가 다른 원인을 아직 모른다고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메네 팡갈로스 부사장은 기자회견 등에서 “우리가 1회분의 절반을 접종한 것은 ‘뜻밖의 행운’(serendipity)이었다”며 의도치 않은 실수였다는 점을 시인했다.

게다가 첫 투약에서 1회분의 절반을 맞은 참가자들은 모두 55세 이하로, 고령층이 없었다는 점이 뒤늦게 드러났다. 다른 핵심 정보를 누락했다는 의혹마저 더해지면서 백신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자 결국 추가 시험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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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이상규 사장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이상규 사장
LG전자 H&A사업본부장 류재철 부사장
LG전자 H&A사업본부장 류재철 부사장
LG전자 생산기술원장 정대화 부사장
LG전자 생산기술원장 정대화 부사장

LG전자가 ‘젊은피’를 대거 수혈하며 ‘역동적 구광모호’ 구축에 방점을 찍었다. 임원 승진자 가운데 70% 이상이 1970년대 이후 출생일 정도로 젊은 인재를 적극 등용했다. 성과주의 인사원칙을 반영, 지난해 없던 사장 승진자가 나오고 임원 승진폭도 커졌다. 북미이노베이션센터를 최고전략책임자(CSO) 산하에 신설하고 미국 실리콘밸리서 신사업을 발굴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사장 1명, 부사장 3명 승진…여성 임원 2명 배출

LG전자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2021년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조직개편은 12월 1일자, 임원인사는 내년 1월 1일자다. 사장 1명, 부사장 3명, 전무 9명, 상무 43명 등 총 56명이 승진했다. 지난해 49명보다 승진폭이 컸다. 지난해에는 없던 사장 승진자가 나온 대신 부사장 승진자는 3명 줄었다. 철저한 성과주의 인사원칙을 반영해 단기 사업성과는 물론이고 본원적 사업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적합한 인재를 전면 배치했다. 특히 젊은 인재를 대거 발탁했다. 신규 임원 가운데 1970년 이후 출생 비중은 지난해 57%에서 올해 72%로 크게 늘었다.

이상규 한국영업본부장이 유일하게 사장 승진했다. 1988년 입사 후 한국영업본부에서 영업, 전략, 유통, 마케팅 등 등 다양한 직무경험을 쌓았다. 지난해 말부터 한국영업본부장을 맡으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영업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부사장 승진자는 3명이 나왔다. 백승태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은 원가 경쟁력과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노력을 인정받았으며, 오세기 H&A연구센터장은 디지털전환(DX) 기술 등을 통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했다. 노진서 최고전략책임자(CSO) 부문 산하 부사장은 로봇사업 시장 선도 이미지를 구축했다.

올레드 TV 차별화와 경쟁 우위 확보에 기여한 이정석 상무, 서비스 플랫폼 개발을 통해 신사업 영역을 확대한 김동욱 상무 등이 전무로 승진했다.

공간가전, 헬스케어 등 미래 트렌드를 찾아내 차별화된 상품 개발에 기여한 구지영 책임, TV 모듈러 설계와 가상검증을 통해 제품 경쟁력과 개발효율을 높인 이소연 책임 등 2명의 여성 임원이 새로 나왔다.

우정호 책임은 스마트폰 카메라 사용자경험(UX)의 차별화와 화질 최적화를 통해 고객과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내 상무로 승진했다. 우 상무는 이번 신규 임원 가운데 가장 젊은 1980년생이다.

◇미래준비·성장동력 다변화 초점

LG전자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사업본부 중심 책임경영체제를 유지하는 가운데 고객가치 혁신, 미래준비, 성장동력 다변화 등에 초점을 맞췄다.

LG전자는 전사 관점의 미래준비를 위해 CSO 부문 산하에 북미이노베이션센터를 신설한다. 북미이노베이션센터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업계를 선도하는 회사들과 협력한다. LG전자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원(NIST) 부국장을 역임한 이석우 전무를 영입해 센터장을 맡겼다. 사물인터넷(IoT) 분야 사업개발 전문가로 손꼽히는 이석우 전무는 미국 백악관에서 IoT부문 대통령 혁신연구위원(Innovation Fellow)을 지냈다.

CSO부문 산하에는 비즈인큐베이션센터도 신설해 다양한 형태의 신사업을 육성하고 지원한다.

CTO부문은 신사업 관련 혁신기술을 개발하고 스타트업 방식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부문 직속으로 아이랩(iLab)을 신설했다. 소재기술센터 산하에 마이크로 LED 관련 기술개발과 사업 가속화를 위해 차세대디스플레이연구소를 운영한다.

고객과 시장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도출하기 위해 글로벌마케팅센터 내 MI(Market Intelligence)담당을 신설했다. 고객 불편을 의미하는 ‘페인 포인트’를 파악해 상품기획, 제품개발, 영업 등 경영전반에 반영하기 위해 ‘고객가치혁신실’을 ‘고객가치혁신담당’으로 격상시켜 CSO부문으로 이관했다.

선행디자인연구소를 재편해 CEO 직속으로 CX(Customer eXperience) Lab을 신설했다. CX Lab은 고객경험에 기반해 디자인 역량을 강화한다. CX Lab장은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 학과장인 황성걸 교수가 맡는다.

◇사업본부 중심 책임경영 강화

LG전자는 5개 사업본부 체제를 그대로 유지한다. 사업본부와 밀접한 선행 연구개발(R&D) 기능은 본부로 이관하고 선행 연구조직을 재편해 사업본부의 미래준비를 강화한다.

H&A사업본부는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를 이끌어온 류재철 부사장이 맡는다. 류 부사장은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에서 LG전자의 시장지배력을 높여왔고 고객과 시장의 변화를 읽는 능력이 뛰어나 H&A사업본부를 이끌어 갈 새 적임자로 선임됐다.

H&A사업본부는 사업 완결형 R&D조직을 구축하기 위해 어플라이언스연구소, 에어솔루션연구소 등 연구개발조직을 통합해 각 사업부 산하에 키친어플라이언스연구소, 리빙어플라이언스연구소, 에어솔루션연구소 등을 신설했다.

로봇사업센터를 BS본부로 이관한다. BS사업본부의 글로벌 영업 인프라와 역량을 활용해 로봇사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BS사업본부는 미래기술,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과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본부 직속으로 BS연구소를 신설한다.

한국영업본부는 렌털사업과 케어솔루션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렌털케어링사업담당을 렌털케어링사업센터로 격상시켰다.

생산기술원은 정대화 부사장이 맡으며 전지생산기술센터장을 겸임한다. 정 부사장은 전지장비 분야 핵심기술을 내재화하고 생산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해 지난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디자인경영센터는 선행디자인연구소장이던 이철배 전무가 맡는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Copyright ⓒ 전자신문 & 전자신문인터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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