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리파워볼 앤트리파워볼 파워볼하는법 추천주소 사다리

“분열-편가르기가 최고의 전술이라는 자들이 文대통령의 진짜 적”

원희룡 제주지사. © News1
원희룡 제주지사. © News1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는 12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 노무현이 남긴 정신적 유산을 대통령 문재인이 짓밟지 말라”고 밝혔다.파워볼실시간

원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권력기관을 적절하게 이용하면 잘한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고 성공한 대통령이 될 가능성도 높을 것이다. 다들 그렇게 했다. 그러나 옳게 하는 대통령이 한 명쯤은 있어야 한다’는 노 전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원 지사는 “노무현은 원칙을 사수하는 실패가 원칙을 어긴 성공보다 값지다고 믿었던 사람”이라며 “노무현의 시도는 실패로 끝났고, 그 실패는 허망한 것이라고 문 대통령과 그를 둘러싸고 있는 586들은 믿고 있는 것 같다. 그렇지 않다. 노무현의 시도는 이미 한국 사회에 내면화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노무현 정신을 철저하게 외면하는 것이 안타깝다. 문 대통령은 ‘공수처는 성역없는 수사를 위한 약속(공약)’이라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이라면 이런 말은 절대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성역 없는 수사를 하라고 했다가 측근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자 검찰총장 해임을 위해 혈안이 된 자신의 모습을 거울에서 보면 차라리 정치를 그만둘 사람이 노무현”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국민에게 약속한 공수처는 이런 독소조항으로 가득찬 공수처가 아니고, 집권 권력이 바뀌면 자신들에게도 괴물로 변해버릴 그런 공수처를 만들어내서는 안된다는 것을 문 대통령이 가장 잘 알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악을 정의라고 우기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정치적 다수가 권력으로 검은 것을 희다고 우기는 일 역시 역사에서 흔하게 일어난다”며 “노 전 대통령은 그런 모순을 참지 못했다. 자신이 정의라고 생각하는 일도 공정한 과정을 통해서 관철하지 않으면 곧 무너질 모래성에 불과하다고 믿었다”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노무현 정신을 기억하고 노무현이 지키고자 했던 원칙으로 돌아가기 바란다. 윤석열 검찰총장 대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해임하라”며 “눈을 가리는 측근을 쳐내고, 정치를 처음 시작했던 날로 돌아가야 한다. 잘못을 돌이킬 기회는 있다. 분열과 편가르기가 승리를 위한 최고의 전술이라고 속삭이는 자들이 문 대통령의 진짜 적”이라고 했다.

asd123@news1.krCopyright ⓒ 뉴스1코리아 www.news1.kr 무단복제 및 전재 – 재배포금지

네, 인천과 충청지역에선 공기질이 다소 좋아졌는데요.

여전히 서울을 비롯해 강원도와 영남지역에선는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말썽입니다.파워볼게임

그래도 오후에는 지금보다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고요.

내일은 대부분 지역에 눈이나 비가 오면서 미세먼지는 더 씻겨 가겠습니다.

대신에 중부지방에선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그것 또한 걱정입니다.

새벽부터 오후사이 최고 7cm가량 내려 쌓일 것으로 보여 대설특보가 내려질 수도 있겠습니다.

길이 미끄러울 것으로 보이니까 오고가는 길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또 월요일부터는 올겨울 최고추위도 찾아올 텐데요.

서울 아침기온이 -10도 안팎까지 떨어지고 낮에도 -3, 4도 안팎에 머물겠습니다.

이때 서해상에서는 눈구름이 발달해 호남과 제주도에 많은 눈까지 내릴 가능성이 큽니다.

이들 지역 계신 분들은 눈에 대한 대비 또한 철저히 하셔야겠습니다.

오늘 전국 하늘 맑겠지만 일부 지역은 연무로 인해서 시야가 꽤나 답답하게 느껴지는 곳이 많겠습니다.

현재기온 서울 0.6도로 대부분 영상의 기온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낮에 서울 기온 6도까지 오르겠고, 남부지방은 10도 안팎까지 올라 크게 춥지는 않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조현 기상캐스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저작권자(c)연합뉴스TV.무단전재-재배포금지

(강릉=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 강릉에서 문화원 악기 강좌 강사와 수강생 등을 고리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확진자가 속출하자 강릉시가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모든 시민을 검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 운영 (CG). [연합뉴스TV 제공]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 운영 (CG). [연합뉴스TV 제공]

강릉시 관계자는 12일 “현재 3차 감염을 넘어 4차 확산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그렇게 되면 코로나19가 지역 사회에 광범위하게 퍼진 것인 만큼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모든 시민을 검사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파워볼게임

그러면서 “현재 보건소 역학조사 역량이 한계 상황이기 때문에 22만 시민을 동시에 드라이브 스루로 검사할 수는 없다”면서 “접촉 의심되거나 희망하는 사람부터 검사받을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해 놓겠다”고 덧붙였다.

드라이브스루 검사 장소는 강릉종합운동장이 유력하고, 검사 시기도 이르면 13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시가 드라이브 스루로 모든 시민을 검사하게 되면 이는 전국에서 첫 사례다.

강릉에서는 기타 강좌 강사와 수강생 등에 의한 감염이 지난 10일 5명에서 11일 21명으로 급증했고, 12일에도 추가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시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여기에다 목욕탕을 이용한 감염자도 이어지고 있어 광범위한 ‘n차’ 확산이 우려된다.

시는 초·중학생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이어지자 학원과 교습소를 대상으로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강릉시는 확진자 급증에 따라 도내 18개 기초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해 감염 고리를 차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dmz@yna.co.kr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류준영의 속풀이 과학]美中日 우주개발 가속도, 한국선 파벌 다툼 등 내홍

스타쉽/사진=스페이스X
스타쉽/사진=스페이스X

연말 미국과 중국, 일본이 우주 분야 신기록 릴레이에 나선 가운데 한국의 우주 연구현장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어수선하다. 미국은 민간우주기업 중심으로 우주 택배·여행·이주 등 SF(공상과학)영화와 같은 상상을 하나씩 현실화하며 연일 ‘서프라이즈(Surprise·놀라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은 달 표면에 오성홍기를 꽂았고, 일본은 인류 첫 소행성 물질을 확보하며 달 이외 천체 물질을 갖고 지구로 귀환한 세계 최초의 탐사선이란 기록을 세웠다.하지만 한국은 달 탐사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우주기술 분야 R&D(연구·개발)기관 수장이 임기 두달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불명예 퇴임 기로에 섰고, 내부 직원들 간 불협화음도 상당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지속가능 우주개발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다.
야심찬 우주 프로젝트들 속속 결실…美中日 우주 거물과 신예들의 대행진━미국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이달 2건의 의미 있는 시도와 성과를 남겼다. 먼저, 우주인을 태운 ‘크루 드래건’에 이어 지난 5일 낮(현지시간) 식량, 과학실험 장비 등 약 3톤(t)의 화물을 적재한 ‘카고 드래건’ CRS-21까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보내면서 전 세계 첫 ‘우주 여객·운수 사업자’로 거듭났다. 스페이스X는 이전 나사(NASA·미국 항공우주국)가 맡아온 지구 저궤도 우주 운송 임무를 모두 이관받아 전담케 되면서 독보적 우주 BM(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했다.또 스페이스X는 화성 이주를 목표로 개발 중인 유인우주선 ‘스타십’의 새 시제품(SN8)이 9일 고도 12.5km 상공 비행에 처음 성공하면서 ‘인류 우주여행’의 꿈에도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스타십은 달·화성에 인간을 보내기 위해 개발 중인 차세대 유인 왕복선. 길이는 50m, 지름은 9m의 중형 발사체로 150톤(t)의 탑재체를 실어 비행할 수 있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에 짧고 강렬한 한 줄의 메시지를 남겼다. “화성, 우리가 간다.”

중국 최초로 달 표면의 샘플을 채취한 무인 탐사선 창어(嫦娥) 5호가 6일 달 궤도에서 궤도선·귀환선과 성공적으로 도킹했다고 중국 국가항천(航天)국이 사진을 공개했다/사진=AFP_뉴스1
중국 최초로 달 표면의 샘플을 채취한 무인 탐사선 창어(嫦娥) 5호가 6일 달 궤도에서 궤도선·귀환선과 성공적으로 도킹했다고 중국 국가항천(航天)국이 사진을 공개했다/사진=AFP_뉴스1

미국과 함께 우주 패권에 도전장을 내건 중국도 ‘우주 굴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4일 중국의 무인(無人) 달탐사선 ‘창어5호’가 달의 흙과 암석 등의 표본을 싣고 지구로의 귀환 여정에 들어갔다. 성공할 경우 달의 지질학적 변화 등 독보적 정보를 획득하게 된다. 또 미국과 소련에 이어 달 토양을 지구로 가져온 세 번째 국가로 기록될 예정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후속으로 창어6~8호가 줄줄이 대기 중이다. 8호의 경우 달에 3차원(D) 프린터를 가져가 인간이 거주할 주택을 지어 보일 예정이다. 앞서 중국은 창어4호를 발사해 달 뒷면에 착륙시켰다.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달 뒷면에 인간이 보낸 탐사선이 착륙하기는 창어4호가 처음이다.

일본의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2'가 탄소질 소행성 류구의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사진=JAXA.
일본의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2’가 탄소질 소행성 류구의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사진=JAXA.

일본은 미국·중국·러시아보다 우주개발 역사가 비교적 짧지만 ‘소행성 탐사’라는 틈새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이 분야 세계 최고 권위를 획득했다. 일본의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 2호’가 채집한 소행성 토양 시료가 지난 6일 지구에 도착했다. 인류가 확보한 최초의 소행성 내부물질 시료다. 이로써 하야부사2는 탄소질 소행성 시료를 지구로 가져온 최초의 탐사선으로 기록됐다. 지금까지 학계를 통해 발견된 소행성의 70% 이상이 탄소질 소행성이지만 아직 탄소질 소행성 시료 채취가 이뤄진 적은 없다. 하야부사 2호는 일본의 두 번째 소행성 탐사선이다. 지난 2014년 지구를 출발한 뒤 6년 만에 이뤄낸 쾌거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에 따르면 캡슐 내부엔 지구 근접 소행성 중 하나인 류구의 흙·암석 등 토양 물질이 들어있다. 이 시료를 분석하면 여러 가지 탄소 화합물에 의해 생명활동이 이뤄지는 탄소 생명체의 기원과 진화, 태양계 초기 형성 환경 등을 연구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캡슐을 분리한 하야부사2호는 앞으로 11년간 100억㎞를 더 비행하며 다른 소행성 탐사에 도전한다.
국회의원 입김에 확 뒤집힌 감사 결과…허탈하게 짐 싸게 된 힝우연 원장━이런 장면을 지켜보는 우리 우주 과학계 심정은 착잡하다. 이웃 나라 중국과 일본의 ‘우주 굴기’가 정점을 찌르는 동안 우리나라에선 우주과학기술 총책임자를 전격 해임하고, 이 과정에서 기관 내부에 그동안 가려졌던 파벌 다툼이 드러나는 등 파장이 일고 있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산하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 임철호 원장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내놨다. 사태의 발단은 작년 5월, 12월 임 원장이 직원들과 함께 한 술자리였다. 임원장이 일부직원과 언쟁을 벌이고 폭행을 가하는 등 불미스런 일이 벌어진 것. 공교롭게도 두 자리 모두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와의 회식자리였다.

임철호 항우연 원장/사진=항우연
임철호 항우연 원장/사진=항우연

당시 과기정통부 감사담당관실이 감사에 착수, 임 원장에게 주의·경고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이후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국민의 힘 박대출 의원이 이 사안을 두고 재차 질책하자 이를 의식한 과기정통부 감사관실이 같은 사안으로 또한번 특별감사를 진행한 것이다. 이후 첫 감사결과를 완전히 뒤집은 임 원장의 해임 건의서를 국가과학기술연구회에 통보했다.

과학기술계에서는 이미 한 차례 감사를 통해 처분된 사안에 대해 특정 국회의원의 지적으로 특별감사가 진행됐고, 이에 대해 주의·경고 처분했던 사안이 해임으로 이어지자 과도한 조치라는 반응이 나온다.

특히, 임 원장의 임기가 2개월도 채 남지 않은 시점인 데다 2018년 2월 선임된 후 그 해 11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1단형 시험발사체, 12월에 천리안위성 2A호, 그리고 2020년 2월에 천리안위성 2B호 등의 발사를 잇달아 성공시키며 적잖은 공적을 올린 점, 아울러 지난 3년을 결산하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연구기관 및 기관장 평가에서 ‘우수’ 성적을 받았다는 측면에서 이번 감사결과를 수긍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항우연 수장의 행위로서 부적절한 행위를 한 만큼 임 원장에게 책임이 없다는 지적도 있지만 대체로 징계수위가 지나치다는 의견이 많다. 실제 지난 10일 김승조 전 항우연 원장(서울대 명예교수) 등 4명의 전임 항우연 원장과 이규호 한국화학연구원 전임원장 등 6명의 정부출연연구기관장들은 임 원장에 대한 과기정통부의 해임 요구를 재고해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했다.일각에선 임기 50일을 남겨 놓고 해임을 요구할 정도의 사안이었다면, 그간 감독·관리에 허술했던 과기정통부의 책임도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출연연의 한 연구원은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울타리가 돼야 할 과기정통부가 오히려 과학기술계에 대못을 박았다”고 반발했다.
“원장 ‘갑질’로 끝날 사안 아니다”…폐쇄적 조직 구조로 각종 내홍 불거진 항우연━우주과학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조직 내부 구성원 간의 만연한 갈등의 골이 이 사태의 발단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항우연은 임 원장 취임 이후 각종 내홍을 겪어왔다. 항우연의 폐쇄적 조직 문화 등에서 비롯됐다는 진단이다. 내부 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항우연은 사업 단위별로 조직화 돼 인적 교류가 거의 없다”며 “이 때문에 파벌과 알력이 언제든 생길 수 있는 구조”라고 꼬집었다.

과기정통부의 과도한 간섭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항우연 노조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한국형발사체 개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다는 명목 아래 그간 항우연 중심의 개발 체제에서 벗어난 독립적 개방형 사업단 체제로 개편했다가,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기 위해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단을 항우연 소속으로 전환하게 했다. 하지만 과기정통부는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단 운영관리지침을 존치시켜 내부조직 개편에 대한 항우연의 책임 있는 운영을 어렵게 했다는 것이다.

임 원장은 머니투데이와의 서면 질의응답에서 “상당수 연구자들이 조직의 변화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며 “메트릭스 조직체계 전면 도입, 팀제 운영, 상호 소통하는 조직문화 정착 등을 추진했지만,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 반발 등으로 변화를 이끌어내지는 못했다”고 털어놨다. 임 원장은 조직 통합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사체본부와 번번이 부딪혀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술자리 물의도 이런 배경에서 기인했다는 게 임 원장의 해명이다.

한국이 개발 중인 달궤도선과 달탐사선 상상도/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이 개발 중인 달궤도선과 달탐사선 상상도/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우주 개발 사업이 순탄치 않은 것은 이뿐이 아니다. 대형 우주 개발사업을 지켜본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한국의 우주 개발 사업에 과연 ‘국가전략’이란 게 존재하는가”라고 반문한다. 우리 우주 전략에 정치적 셈법이 작용해왔다는 지적이다.

달 탐사 사업이 대표적이다. 2007년 노무현 정부 시절 과학기술부는 달 궤도선을 2020년 발사하고 달 착륙선은 2025년 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 들어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달 궤도선을 발사를 2017∼2018년, 착륙선 발사는 2020년으로 5년씩 앞당긴다. 박 전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이행한다는 차원에서다. 현장에선 반대 목소리를 높였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 계획은 문재인 정부 들어 다시 한번 원래 대로 조정됐지만,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는 시계제로 상태다. 정치적 계산으로 수차례 달 탐사 계획이 오락가락 하는 사이 중국, 일본, 인도 같은 신흥 우주국가가 탐사 경쟁 2라운드에 불을 붙이면서 더 뒤쳐진 형국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사진=NST
한국항공우주연구원/사진=NST


여파는 지속되고 있다. 오는 2024년 달 착륙을 목표로 추진되는 나사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는 한국이 초대받지 못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이 프로젝트에는 이제 막 우주개발에 뛰어든 아랍에미리트(UAE)도 참여했다. 단순히 사람이 달을 탐사하는 수준을 넘어 지구·달 왕복 시스템을 구축하고 장기 달 탐사를 위한 기본 인프라를 설치하는 것까지 포함하고 있다. 지구 주변 우주정거장에서 달 거주까지 한 발을 더 내민 것이다. 달과 화성 탐사의 거점 역할을 할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불참하면서 앞으로 우리 우주 개발에 대한 영향력은 더 축소될 전망이다.류준영 기자 joon@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12일 출소 조두순 안산 자택 인근 주민들 불만 표출
유튜버 및 주민들 50여명·경찰 20명 모여 북새통

[안산=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초등학생을 납치·성폭행해 12년을 복역한 조두순(68)이 출소한 12일, 그가 귀가한 안산시 자택 주변은 취재진·유튜버·인근주민들로 아수라장이었다. 주민들은 난리통 속에 극악 범죄자인 조두순이 왜 이렇게 빨리 사회로 나왔고, 하필 자신들의 동네로 왔는지 참담한 심정을 나타냈다.

12일 출소한 조두순 안산 자택 앞에 주민들이 모여 있다.(사진=공지유 기자)
12일 출소한 조두순 안산 자택 앞에 주민들이 모여 있다.(사진=공지유 기자)

조두순은 이날 오전 6시 45분쯤 서울 구로구 서울남부교도소에서 관용차량을 타고 출소했다. 7시 47분, 관할 보호관찰소인 안산준법지원센터에 도착해 한 시간 가량 신상 정보를 신고했으며 9시께 안산시 자택으로 귀가했다.

이날 오전 현재 조두순 자택 주변은 주민과 유튜버 약 50여명이 장사진을 치고 있다. 조두순이 귀가하던 시점 자택 입구에는 경찰 10여명이 대기 중이었으나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자 오전 11시쯤 경력 20여명이 추가로 투입됐다.

한 주민은 빌라 정문을 지키고 있는 경찰을 향해 “거길 막으면 조두순이 안 나올 거 같냐”고 고성을 질렀다. 조두순이 머무는 빌라의 또 다른 주민은 창문을 열고 집 앞에 모인 주민들과 유튜버들을 행해 “조용히 좀 해달라. 잠을 잘 수가 없다”고 외쳤다.

조두순이 출소 후 안산에 거주할 것이라고 밝힌 뒤부터 안산 주민들의 불만은 하늘을 찔렀다. 출소 당일 현장에서 만난 주민 대부분은 불안과 공포에 떨고 있었다. 주민 A씨는 “지나가다가 마주치면 피하려고 조두순 얼굴이라도 보기 위해서 왔다. 아침마다 출근할 때 만날까봐 너무 불안하다”며 “경찰들은 집 앞 지키기나 하고 개인 경호원 아니냐”라고 불만을 표했다.

주민 B씨는 “자식들이 여성이라 불안하기도 하고 애들을 생각하니까 너무 무섭다”며 “성범죄 대상이 아이가 될수도 어른이 될수도 있는게 아니냐. 동네에서 커피장사를 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이 근처에 어린애들이 얼마나 많이 지나다니는데 장사를 한다는게 말이 되는지 모르겠다”고 혀를 내둘렀다.

주민 C씨는 “조두순을 위해서 폐쇄회로(CC)TV 몇백개가 새로 달렸다는데 무슨 소용인지 모르겠다”면서 “세금 낭비하지 말고 차라리 코로나 때문에 힘든 사람들을 지원해줘야 하는게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12일 출소한 조두순(68)이 12일 오전 경기도 안산준법지원센터에서 행정절차를 마치고 뒷짐을 진 채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스1)
12일 출소한 조두순(68)이 12일 오전 경기도 안산준법지원센터에서 행정절차를 마치고 뒷짐을 진 채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스1)

북새통 속에서 한 주민의 제안으로 20여명이 모여 잠시 대책을 논의하기도 했다. 그러나 논의에 진전은 없었다. 주민 한 명은 “사실 대책이 없다. 산속이나 감옥에 처박혀 있어야 한다”고 한숨을 쉬었다.

조두순 바로 옆 빌라에 산다는 70대 여성 D씨는 “근처로 온다는 건 알았는데 바로 옆인지는 방금 지나가다가 알았다”며 “딸도 있는데 무서워서 어떡하냐. (조두순 집과) 창문을 바로 맞대고 있는 구조라서 여름에는 다 보일텐데 걱정”이라고 말했다. D씨는 “이사를 가고 싶어도 집을 바로 집을 뺄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이렇게 대책 없이 풀어 줄 게 아니라 나라에서 데리고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와 안산시는 주민 우려가 커지자 고강도 대책을 세워놓았다. 조두순이 거주지에 도착하면 앞으로 7년간 보호관찰관으로부터 24시간 1대 1 감독을 받고, ‘성범죄자 알림e’에 5년간 신상정보를 공개한다.

또한 조두순에 대해 피해자 접근금지 △음주금지 △아동시설 출입금지 △외출제한 등 준수사항을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조두순 자택이 있는 골목 양쪽 끝에 초소 2개를 설치해 조의 활동을 밀착감시할 계획이다. 이를 관리하기 위한 특별관리팀도 구성했다.

안산시도 조두순 거주지 인근에 방범용 폐쇄회로(CC)TV를 대거 확충했다. 무도 유단자로 구성된 청원경찰을 투입하고, 범죄 취약 예상 3000가구에 ‘안심 벨’을 지원한다.

공지유 (noticed@edaily.co.kr)ⓒ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Add a Comment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